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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가 헤매는 이유
    이민뉴스/정치경제 2013. 8. 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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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린 경제회복, 빈부차, 대외 악재들
    지도력 부재로 성과없자 내편 등돌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느린 경제회복, 극심해진 빈부차, 스노든 폭로후 망명과 이집트 유혈사태등 대내외
    정책에서 갈수록 수렁에 빠져 헤매고 있다.

    지도력의 부재로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중산층 서민들이 대거 오바마 편에서 등을 돌리고 있고
    대내외 스캔들과 유혈 사태만 잇따라 터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름 휴가를 마치고 워싱턴에 돌아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기 임기 초반인데도 되는 일도 없고 하는
    일마다 구설에 오르고 있는데다가 악재들만 터져 나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심지어 지금 표결하면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연방 하원에선 오바마 탄핵도 가능하다는 말까지 공공연
    하게 나돌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된지 반년밖에 안돼 헤매는 이유는 미국민들을 위한 뚜렷한 성과를 낸 실적이 없어
    그의 편이 갈수록 떨어져 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선거때 내편, 네편 갈라 놓고서는 내편마저 아무런 혜택없이 방치하니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도 대거 등을
    돌렸거나 적어도 기대를 포기한 게 분명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산층 이하 서민 98%의 편에 서겠다는 구호를 내걸고 재선됐으나 중산층은 거의 붕괴
    직전이다.

    대다수 미국민들은 가구당 평균 주택 모기지 14만 5000달러, 학자금 융자 3만 2500달러, 신용카드 1만
    5000달러 등 빚에 허덕이고 있다.

    반면 2%의 부유층은 증시와 부동산 시장 등에서 현금의 위력을 톡톡히 체감하며 돈놓고 돈먹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지난 4년 반 동안 불경기 탈출과 무너진 금융시장과 주택시장 살리기, 경기회복 촉진 등을 위해 4조달러
    가 넘는 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으나 주로 은행과 증시, 대기업과 부자들에게만 흘러들어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오바마는 누구편이냐?"라는 원성의 목소리가 가득한 상황에서 지금 다시 중산층 살리기 대책을 내놓고
    여론몰이를 하고 있으니 누가 귀담아 들을 것이냐는 비아냥의 소리만 들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중산층 살리기 대책들도 예전의 것을 재탕한 것들인데다가 공화당하원의 반대로 최종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회의론만 짙어지고 있다.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공화당 하원에도 책임이 있겠지만 야당과 초당적 타협정치로 성과를 올리는게
    대통령의 지도력인데 오바마 대통령이 타협을 이뤄 성사시킨 게 별로 없는 실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협상 테이블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테이블을 박차고 나가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어
    막후 타협을 시도하다 여론몰이로 돌아서니 타협정치가 될리 만무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하는 일마다 곱지않은 시선을 받아 구설에 오르는 것도 다 이런 분위기 탓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마사스 비니어드에서 8일 동안의 휴가를 보내고 워싱턴으로 귀환했다.

    조지 부시 전대통령이 한달씩 여름휴가를 갔던 것에 비하면 짧은 휴가였으나 오바마 대통령은 '초호화판
    휴가'라는 따가운 시선에 시달렸다.

    경호인력 등 수행원들을 위해 휴양지 한 호텔의 객실 70개를 싹쓸이한 데다가 그의 애완견인 보를 데려
    오기 위해 이색 기종인 미군 수용기까지 띄웠기 때문이다.

    사실 특별히 호화판 휴가로 보지 않을 수도 있었으나 '중산층 살리기'를 외쳐놓고 아무런 성과도 없는
    상태에서 서민들이 할수 없는 휴가 스타일을 보여주었으니 호화판 여름휴가로 성토당한 것으로 해석
    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헤매고 있는 주된 이유는 이같이 지도력의 부재로 구호만 있고 실적이 없기 때문이며
    입으로는 "98% 서민편"이라고 외치지만 실제로는 2%의 부자들을 위해 행동하고 있는 탓으로 지적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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