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카테고리
-
-
-
학폭 피해자 부모가 본, 정순신 아들의 학교 폭력 사건이 이례적인 이유세상이야기 유머 2023. 3. 3. 23:50
출처 - 지난 24일, 경찰 수사 독립성 강화를 위해 조직된 국가수사본부 수장으로 정순신이 임명된다. 검사 출신 인사 등용으로 논란이 일고 있던 와중, 아들의 학교 폭력 전력이 드러난다. 사실 2018년, 정순신 아들 학교 폭력 사건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당시에 실명이 언급되지 않았을 뿐, 검찰 내부에서는 누구의 아들인지 공공연하게 알고 있었다고 한다. 자진 사임 후, 대통령실의 임명 철회까지 28시간. 드라마 로 학교 폭력의 심각성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은 빠르게 반응했다. 국민들이 분노한 지점은 이것. 피해 학생의 고통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가해 학생 정순신 아들은 서울대학교에 입학해 과거를 세탁하고 잘살고 있다. 더욱이 아버지의 사회적 배경을 이용해 국가 행정 시스템을 무력화한 것..
-
초범이니까 괜찮아 : 경찰의 전화와 압수수색세상이야기 유머 2023. 3. 3. 23:37
서울 서대문경찰서 2017년 7월18일. 후덥지근 수분기 가득한 어느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며 찾아간 곳은 서대문 경찰서. 한창 조사를 진행하던 중, 경찰관 한 명이 말했다. “초범이니까 괜찮아요. 아마 벌금형 정도로 마무리될 겁니다.” ‘어떻게 내 범죄 사실을 벌써 확신하지?’라는 것보다 나도 모르게 '다행이다. 처음이니까 별일 없겠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호기롭던 고발자의 모습은 어디가고 쫄보가 되어 계단을 오르는 내 모습이 너무나 처량했다. 경찰에서 첫 조사를 받은 날. 터덜터덜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내가 피고소인? 때는 2017년 1월5일. “안녕하세요. OOO 선생님” 생면부지의 번호로 문자가 도착했다. 보이스피싱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다. 아, 죽돌..
-
-